갤럭시 A25 자급제 스마트폰 분석

1. 갤럭시 A 시리즈

A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즈 중 보급형에서 중급형 포지션을 담당하는 시리즈입니다.

2019년 이전에는 보급형의 J시리즈보다 상위 등급이고, S시리즈보다 아래 등급인 미드레인지를 담당하는 시리즈였으나 지금은 J시리즈가 폐지되어 S시리즈 아래의 모든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2014년 갤럭시 A3와 갤럭시 A5가 그 시작이었으며 보통 그해 출시할 S시리즈에 앞서 미리 갤럭시 시리즈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시켜 시장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초기에는 그 디자인적인 차이가 컸지만 갈수록 패밀리룩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 플래그십과 디자인적인 차이(레이아웃 관점에서)가 크게 줄었습니다.

 

성능지표로 알려진 AP는 플래그십에 비해 2세대에서 많게는 3세대까지 차이가있는 AP를 탑재하여 급차이를 명확하게 나누었으며 초기에는 디스플레이도 60hz, 지문인식 기능 제외, 무선충전 미탑재 및 다소 빈약한 진동 모터 등 세부적인 기능들도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중 무선충전은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플래그십과의 차이가 크다 보니 판매량이 저조할 것 같지만 가격도 그만큼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이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글로벌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을 선호하는 국내시장과는 달리 개발도상국의 경우 스마트폰의 필수기능만 수행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에 저렴하지만 완성도 높은 A시리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갤럭시A25

이처럼 이제는 S시리즈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간판시리즈라 불릴 수 있는 A시리즈에 2024년 1월 5일 갤럭시 A25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출고가는 449,900원으로 오픈마켓 기준 누구나 41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AP: 삼성 엑시노스 10 Series (1280)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지표라 할 수 있는 AP는 엑시노스 1280을 탑재하였습니다.

이는 2022년 4월 공개된 칩셋으로, 이전에 갤럭시 A53과 갤럭시 점프 2에 탑재된 적이 있습니다.

갤럭시 S22(2022년 플래그십)와 비교하여 싱글코어가 65%, 멀티코어가 58%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그래픽처리를 담당하는 GPU는 31%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 시에는 다소 버벅거림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플레이: 6.5인치 Infinity-U Display,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호는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플래그십 못지않은 부드러운 화면전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밝은 곳에서 최대 1,000 nits까지 밝아지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블루라이트 때문에 일부러 '눈이 편한 모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A25는

루라이트의 유해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능력을 기반으로 SGS의 Eye Care 인증 또한 받은 제품입니다.

 

카메라

전면 13MP, 후면 초광각 8MP, 광각 50MP OIS, 접사 2MP를 탑재하였습니다.

(OIS는 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입니다.)

또한, VDIS라는 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동영상 촬영 시에도 부드럽게 고정된 촬영이 가능합니다.

 

기타 사항

메모리는 6GB, 스토리지는 기본 128GB를 지원하며 외장메모리가 지원되어 최대 1TB micro SD카드도 장착가능합니다.

배터리는 5,000mAh를 탑재하였으며 최대 25W 충전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들어간 다른 제품들과 달리 전원버튼인 측면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하였습니다.

 

3. 마무리

2024년 삼성에서 국내에 출시한 첫 스마트폰은 갤럭시 A25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라이트유저가 쓰기에 절대 부족함 없는 성능, 플래그십과 동일한 패밀리룩 디자인까지.

스마트폰이 가져야 할 핵심기능에만 집중한 합리적인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